임란 직후 고금도서 과거시험(무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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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란 직후 고금도서 과거시험(무과) 봤다
  • 이수정 기자
  • 승인 2023.07.1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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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고금면사무소, ‘완도 이순신 기념관’ 개관 기념 학술행사
‘고금도 삼도수군통제영과 통제사 이순신’ 주제로 발표 및 토론 진행
(글 사진 제공=고금면)
(글 사진 제공=고금면)

 

[굿모닝완도=이수정 기자] 완도군이 주최하고 지역유산연구원이 주관한 ‘완도 고금도 삼도수군통제영과 통제사 이순신’ 학술행사가 지난 14일 고금면사무소에서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순신 장군은 정유재란 시기인 1598년 2월 17일 고금도에 삼도수군통제영을 설치하고 수군을 정비했으며, 7월 16일 진린과 명나라 수군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조명 연합 수군을 결성했다.

이순신의 조선 수군과 진린의 명나라 수군은 고금도에서 연합 수군을 결성한 후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에서 승리하고 7년 전쟁을 마무리했다.

이러한 역사적 현장에 건립한 「완도 이순신 기념관」은 고금면 덕동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4월 28일 개관했다.

기념관은 완도와 고금도에서의 이순신 장군의 활동을 재조명하고 살펴보며, 조명 연합 수군의 의미와 활동에 대한 특별전을 전시했다.

완도 이순신 기념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된 학술 행사는 ‘완도 고금도 삼도수군 통제영과 통제사 이순신’ 주제로 첫째, 「완도 이순신 기념관」 개관을 홍보하고 둘째, 이순신과 고금도 삼도수군 통제영의 역사적 의미를 고찰하며, 셋째, 조명 연합 수군의 의미와 활동을 재조명하며, 넷째, 고증과 가치 있는 연구들이 심도 있게 이루어져 고금도가 재조명되고 완도와 고금도에 있는 이순신 장군 관련 유적지가 역사 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기를 바라는 목적에서 마련됐다.

학술행사는 먼저 「완도 이순신 기념관」과 충무사 및 월송대를 관람하고 답사한 후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는 김희태(전라남도 문화재전문위원)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박현규(순천향대학교 교수)의 ‘정유재란 고금도 통제영 시기 명 수군의 참전과 장수’ · 심승구(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의 ’임진왜란 직후 고금도 해과(海科)의 설행과 정치사적 의미‘ · 성대철((재)(전남문화재연구원 건축문화재연구소장)의 ‘조선 후기 고금도진의 관아 건물과 공간 구성’ · 이수경(지역유산연구소장)의 ’고금도 월송대에서의 이순신 장례 기록 검토‘ 등이 이뤄졌다.

종합 토론은 송은일(전남대 이순신해양문화연구소 연구실장) · 김승대(전북도청 학예연구관) · 정경성(전남 농업박물관 학예연구실장) · 김대현(전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 등이 참여했다.

학술 행사를 통해 정유재란 시기 고금도 통제영에서의 이순신 장군과 명나라 수군의 활동을 재조명하고, 전쟁 직후 고금도에서 있었던 무과(武科) 과거 시험의 실시와 그 의미를 살펴보는 계기가 됐다.

또한 수군진인 고금도진의 공간 구성을 검토하여 유적을 의미를 되새겼으며, 월송대에서의 이순신 장군의 장례 행적을 학술적으로 검토하고 고증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군 관계자는 “학술 행사에서 논의된 내용과 군민 여론을 수렴하여 이순신 선양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락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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