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완도해경 지나 고개 너머 망남리 들어서면 전복 썩는 냄새가 코를 찌른다. 일주일 지났어도 그대로다. 피해 파악이나 보상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피해자들은 복구할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재산 피해도 엄청나지만, 전복 부패로 인한 망남리 연안의 해양오염이 또 다른 문제다. 조약도, 평일도, 보길도, 노화도 등 완도 지역만 해도 거의 재앙수준이다. 복구는커녕 2차 오염이 걱정된다. 5년 전 서해안 기름유출 사건 때는 자원봉사 시민들로 넘쳐나던데... 이를 어떡하지?
2012년 9월 3일 완도 망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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