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이 학생을 '엄마'로 부르는 이상한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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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이 학생을 '엄마'로 부르는 이상한 학교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09.1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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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학생이 나보다 서른 살은 더 묵으니 호칭이 그 때마다 다르다. 나이 지긋한 선생이 코로나 확진으로 대신 수업했다. 그 선생은 학생을 누님으로 부르고, 나는 엄마로 부른다. 학자녀가 동창이니 그럴 밖에. 우리 학교 얼굴이다. 방송도, 신문도 탔다. 열언(열없는) 줄도 모른다. 요즘 아들이 아파서 얼굴에 시름 가득하다. 교재 8권 복습. 노래 배웠다. 김소월 시 '엄마야 누나야'.

2022년 9월 17일 고금비전한글학교 보통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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