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갈매기는, 숭어는
상태바
요즘 갈매기는, 숭어는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09.20 2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광어 양식장에 바닷물을 끌어올리는 대형 파이프다. 새들의 놀이터고 밥상이다. 광어가 먹고 남은 게 오폐수에 섞여 바다로 나가면 기다렸다 그걸 먹는다.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 중에도 자리 싸움이 치열하다. 썩 좋은 꼴은 아니다. 몰론 보이진 않겠지만 물속엔 숭어를 비롯한 어족들 이마찬가지로 떼를지어 기다리고 있을 거다. 갈매기, 왜가리, 도요새 등 순서로 줄을 선 걸로 보아 냉엄한 먹이사슬의 서열인 듯싶다.

2011년 9월 19일 대야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