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매, 장미과, 고금도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란 말 있다. 봄은 왔으되 봄 같지 않다는 그 말. 몇 번 태풍 뒤에 온갖 봄 꽃들이 다투어 피어난다. 탱자나무가 하얀 꽃을 피우더니 벚꽃도, 목련도 피었다. 거기다 매화마저 피었으니 그야말로 봄 아닌가? 씨앗 만들지 못할 줄 뻔히 알면서 꽃 피우는 까닭을 내 알 수 없지만, 분명 봄은 아닌데 봄 같다.
2012년 9월 21일 고금도 충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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