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벌초·성묘 앞두고 벌 쏘임 사고 예방·응급처치 알아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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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벌초·성묘 앞두고 벌 쏘임 사고 예방·응급처치 알아두기
  • 굿모닝완도
  • 승인 2023.09.2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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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완도소방서 대응구조과장)
최종수(완도소방서 대응구조과장)
최종수(완도소방서 대응구조과장)

폭염과 폭우 그리고 태풍으로 힘들었던 여름이 가고 어느덧 풍요와 결실이 가득한 민족대명절인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성묘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안전한 추석연휴를 보내기위한 벌 쏘임 사고 예방법과 응급처치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최근 3년간 벌 쏘임 사고 평균을 보면 78.8%가 7∼9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작년 한 해에만 벌 쏘임으로 11명이 숨지고 6천439명이 부상을 입었고 3년간 연평균 사망자는 9.7명으로 집계되어 추석 명절 벌초·성묘 등을 앞두고 벌 쏘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할 수 있는 강한 냄새의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해야하며 단 성분을 좋아하므로 달콤한 음료 등에는 벌이 모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또한 벌은 검고 어두운색의 옷에 공격성을 보이므로 흰색 및 밝은색 계열의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긴팔, 긴바지를 입어 팔과 다리의 노출을 최소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벌집을 발견할 시에는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하고 벌집에 접촉하였다면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자리를 피해야 하며

벌에 쏘였다면 쏘인 부위는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가볍게 밀어 벌침을 제거하고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으며, 호흡곤란과 경련,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면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사망까지 이르는 경우가 있어 신속하게 119로 신고해 응급조치를 받아야한다.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친지와 함께 넉넉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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