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이 금융감독원과 농협중앙회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농협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4,952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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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 건, 억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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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2018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합계 |
피해건수 |
70,251 |
72,488 |
25,859 |
29,909 |
28,644 |
227,151 |
피해금액 |
4,440 |
6,720 |
2,353 |
1,682 |
1,451 |
16,646 |
보이스피싱 피해는 2019년 6,720억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 같은 감소 추세는 코로나19로 인한 사기 조직의 활동 위축을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특히, 제2금융권인 지역농협(회원조합, 축협) 은행 계좌를 통한 보이스피싱은 피해액은 지난 5년간 2,979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은행(2,269억), 신한은행(2,413억), 우리 은행(2,061억) 등 이른바 시중 5대 은행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액보다 큰 금액이다.
< 은행별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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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 억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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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2018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합계 |
국민은행 |
702 |
1,039 |
293 |
131 |
104 |
2,269 |
신한은행 |
617 |
1,323 |
195 |
168 |
110 |
2,413 |
우리은행 |
505 |
806 |
401 |
206 |
143 |
2,061 |
하나은행 |
314 |
366 |
207 |
100 |
76 |
1,063 |
농협은행 |
375 |
663 |
331 |
335 |
269 |
1,973 |
지역농협 |
591 |
1301 |
428 |
386 |
273 |
2,979 |
범농협 |
966 |
1,964 |
759 |
721 |
542 |
4,952 |
게다가, 최근 5년간 농협은행과 지역농협을 합한 범농협 계좌를 통해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4,952억은 지난해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총액(1,451억)의 약 3.4배에 달한다.
한편, 농협지역별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은 ▲경기(1,193억) ▲서울(606억) ▲경남(484억) ▲경북(399억) ▲충남(301억) 순이었으며, 제주도는 동기간 피해액이 95억으로 가장 적었다.
윤재갑 국회의원은 “농협이 대한민국 보이스피싱의 주된 통로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 시급히 관련 교육과 홍보 그리고 시스템 개선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