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아이를 키웠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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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아이를 키웠던 나무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10.24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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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물푸레나무, 물푸레나무과, 완도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가지 꺾어 물에 풀면 색깔이 풀해진대서 물푸레나무다. 목질이 단단해 옛날에 형벌의 도구였던 곤장 재료로 이용되었다. 서당에서 훈장이 회초리를 만들어 썼다. 과거시험에 합격한 놈이 집에 돌아와 물푸레나무에 큰절했다는 얘기도 있다. 물푸레나무 회초리로 매를 맞으면 뼈를 상하게 한다는 야그도 들린다. 소가 쟁기질하던 시절에 어린 소의 코를 뚫어야 하는데 코뚜레의 재료로 물푸레나무가 쓰였는데 잘 휘어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마르지 않아도 잘 타니 땔감으로도 긴요하게 쓰였다고 한다.

2011년 10월 22일 완도읍 중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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