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장미과, 완도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찔레꽃 붉게피는 남쪽나라 내고향/언덕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백난아 선생의 노래 "찔레꽃" 가사다. 언젠가 누가 얘길 했다. 찔레꽃은 흰색이기 때문에 저 가사는 잘못이라고. 나도 거기에 동의했다. 그런데 지난 몇 년을 봄만 되면 찔레 보러 다니고 심지어 찔레꽃 따다가 차도 담글 정도가 되다보니 그 가사를 이해하겠다. 찔레꽃 붉게 피는거 맞다.
어느 노래도 찔레꽃에 관한 한 양희은의 그것을 능가하진 못할거다. 애잔한 음색이 일품이다. 그리고 요즘 들어 유명해진 노래가 장사익의 찔레꽃이다. 거기서도 찔레꽃은 슬픈 꽃이다.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그래서 울었지/목 놓아 울었지..."
요즘 찔레 열매가 빨갛게 익어간다.
2011년 10월 22일 완도 중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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