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센터 활용해 해양치유산업 홍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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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센터 활용해 해양치유산업 홍보하자"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10.3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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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중학교 학생들의 정책 아이디어 눈길
완도군청에서 정책 제안 발표회 갖고 아이디어 공유
(글 사진 제공=완도군)
(글 사진 제공=완도군)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지난 10월 30일 완도군청에서 완도중학교(교장 임효경)의 사회과 수업 프로젝트인 ‘체인지 메이커’의 정책 제안 발표회가 있었다.

‘체인지 메이커’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진행되고 있다.

수업을 지도한 최재원 교사와 5명의 3학년 학생들은 군청 행복소통방에서 신우철 군수와 정인호 인구일자리정책실장이 자리한 가운데 전체 아이디어 중 선발된 6개 정책에 대한 발표와 수업의 결과물인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날 발표 내용에는 예산을 들여 새로운 건축물을 짓는 것보다는 해조류센터를 새롭게 단장하여 해양치유산업 등 지역의 특색을 알릴 수 있는 장소로 이용하자는 제안이 있었다.

또한 타지역 주요 관광지에 케이블카가 있는 것처럼 완도 특색과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위치에 케이블카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점과 볼거리나 먹거리 위주의 일반적인 축제가 아니라 ‘경쟁’이라는 요소를 가미한 대규모 해상 낚시대회를 개최하여 완도만의 독특한 축제를 만들자는 아이디어 등이 있었다.

발표를 마친 한 학생은 “우리가 낸 아이디어가 정책에 반영되면 정말 뿌듯할 것 같고, 우리의 작은 노력들이 모아져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학생들의 제안 발표를 듣고 난 후, 신우철 군수가 학생들에게 군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산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우철 군수는 학생들의 정책 제안 수준과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게 평가하며, “의미 있었던 시간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확대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최재원 교사는 “체인지 메이커는 교과서를 통해 배우는 지식을 시험을 치르는 용도로만 쓰지 않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고민하고 참여하는 역량을 키워주고자 시작했으며, 학생들이 진지하게 수업에 참여해 결과물도 좋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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