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영자네 엄마, 아부지 충무리 선창 양지에서 밸라도 사이좋게 안거서 굴 깐다. 인자 이무런 사이라 그란가 카메라 들이대도 암시랑토 안 한다. 아부지가 낫으로 손질해 건네먼, 엄마는 조새로 토닥토닥 깐다. 시한되먼 추워서 지금 미리 깐다고. 따땃해서 일하기 편타고. 겨울이나 시세가 매일반이라고. 한 되 얼마요? 3만원. 그라먼 나 한 되만 주씨요.
2013년 11월 1일 고금도 충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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