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의회 연구단체, 여객선 부두 경관 개선방안 최종보고회
상태바
완도군의회 연구단체, 여객선 부두 경관 개선방안 최종보고회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11.02 2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촌‧어항 고유의 정취 보존과 주변 환경을 정리정돈하는 것
(글 사진 제공=완도군의회)
(글 사진 제공=완도군의회)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완도군의회(의장 허궁희)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단체는 지난 31일 화흥포항과 약산 당목항의 여객선 부두 경관개선을 위한 전문가 특강과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보고회는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회 김양훈 대표의원을 비롯한 허궁희, 조영식, 조인호, 박재선 의원과 완도군청 관광과장, 지역개발과장 등 관계 공무원과 용역회사 관계자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3개월간 진행된 연구성과를 논의하였다.

그동안 의원연구단체에서는 착수보고를 시작으로 워크숍을 통해 우리 군 진·출입 관문인 화흥포항과 약산 당목항을 대상으로 부두 주변 경관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브레인라이팅(Brain Writing)기법을 통해 분석해보고 여러 항만시설과 유사사례로 부산 영도의 깡깡이예술마을, 사하구 장림포구항, 다대포항 해변공원, 남해의 미조항 등을 둘러보고 우리 군에 접목할 방안을 찾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이런 과정을 통해 최종보고회에서는 단계별 연구성과를 되짚어보고 우리 군에 접목할 방안으로 △매력적인 터미널 공간 리디자인(Re-design) △길 찾기 쉬운 사인시스템(Wayfinding) △머물고 싶은 부두 공간 조성 △친환경 그린·블루 네트워크 공간 구성 △어구 보관 공간디자인 방안이 제시되었다.

또한, 전문가 특강을 통해 창의혁신연구소 김광남 이사는 ‘어촌 어항의 경관 정비’를 주제로 국내외 사례를 소개하며 “각종 개발사업으로 해안지역이 콘크리트 위주의 어항 시설물과 지역적인 정체성이 부족한 인공구조물들로 해안 경관이 훼손되는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혁신의 첫걸음은 지역의 정체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어항의 특징적인 경관을 위해 주변 환경을 정리정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짓고, 만들고, 채우는 것보다 항포구의 특성과 기능을 고려하여 누구를 위한 것이며, 어떤 효과가 있을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연구단체 김양훈 대표의원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화흥포항과 약산 당목항 주변이 아름다운 이미지로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어민들의 생업공간이 침해되지 않고 어촌‧어항 고유의 정취가 훼손되지 않은 살아 숨 쉬는 경관이 조성될 수 있도록 세심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처음 시행된 완도군의회 2개 연구단체(골목상권 활성화 방안 연구단체,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 연구회) 활동은 10월 말로 마무리되었고, 최종보고서는 집행부와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