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지난 11월 1일 완도금일수협 활어공판장에 길이가 무려 2.3미터, 무게 약 40킬로그램 나가는 초대형 갯장어가 잡혀 화제다. 제주 인근 해역에서 조업을 하던 소형선망어선 G호의 그물에 잡힌 것. 이 거대한 갯장어를 본 완도금일수협 활어중매인 A씨는 “53년 동안 중매인을 하면서 이렇게 큰 갯장어는 처음 본다”며 놀랐다고 한다. 2명이 겨우 들어 박스에 넣을 정도. 일본 신문에 보도된 갯장어의 크기가 겨우 1.5미터와 2미터인 걸 보면 이번에 잡힌 갯장어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다. 완도 주민 B씨가 그날 같은 그물에 잡힌 갯장어 일당과 온갖 약재를 끓여 농축액(액기스)을 만들어 먹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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