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 용담과, 고금도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용 쓸개라니 에진간히 쓴 모양이다. 1713년 조성된 고금도 충무사 관왕묘비는 총 905개 한자로 쓰여졌다. 그 비의 중간에 “명나라 사람 진린과 조선 사람 이순신 둘의 사이가 간과 쓸개가 서로 비추는 것 같다”는 표현이 나온다(陳李之交 肝膽亦相照矣). 누가 간이고 쓸갠지. 서로 비춘다니 이건 또 뭔 소린지 원. 하여간에 고금도 상기미 야산에 용담 피었다.
2020년 11월 4일 고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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