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신의준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완도2)은 11월 15일 제376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지방 소재 공공기관의 지역농산물 이용 활성화에 대한 전남도의 정책적 관심과 대책을 촉구한다”며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이날 신 위원장은 “지난 2016년부터 ‘농산물 직거래법’이 제정되어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지역농산물을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했지만, 현실은 여전히 제자리걸음 수준”이라며, “특히, 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전남 혁신도시의 공공기관 16곳 중 5곳이 지역농산물 구매 비중이 70%에도 못 미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농식품부에서도 2019년부터 매년 공공기관 지역농산물 구매 실적을 조사하고는 있지만, 단순 조사에만 그치다 보니 공공기관의 참여율 진작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공공기관 스스로 소재한 지역에 대한 애정과 소속감이 전혀 없다는 방증이기도 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전남도는 공공기관의 이 같은 지역농산물 구입의 저조한 참여 상황을 심각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이용률 상향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농업인은 현재 각종 생산비 급등, 농산물 가격 하락, 소비 위축, 수입 확대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전남도가 앞장서고 공공기관이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농산물 이용을 확대해 농촌과 농업인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도록 모든 도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