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엄마들이 유자 딴다. 유자따는 일은 날캄한 가시와 싸움이다. 찔리면 정말로 애린다. 유자차의 달콤새콤한 맛에는 엄마들의 아픔이 섞였다. 어떤 엄마 왈, "유자 가시에 자기 대가리 박고 자살한 멍청한 도마뱀도 있다."
근디 그게 어디 도마뱀의 자살일까? 누군가 그랬다. 새가 먹이를 유자 가시에 클립해 저장해 두는데, 정작 멍청한 그 새는 그 사실조차 까맣게 잊고 산다고. 그래서 새대가리?
2012년 11월 18일 고금도 영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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