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솔 #돌나물과 #완도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뭐 그리 대단히 바쁘다고 보름이나 늦게 보러 갔다. 대신리 저수지(완도호) 옆 바위 틈 바위솔 조용히 피었다 진다. 그런데 아쉽게도 몇 개체 남지 않았다. 피를 토하며 아우성 치며 이 땅에서 한 종이 사라지는 중이다. 그들에게 쏟는 어떤 관심 따위도 없다. 안타까운 일이다. 바위솔이 사라지는 것이 우리와 무관한 게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늦게 깨닫는다.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는 법이다.
2011년 12월 3일 완도읍 대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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