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완도군은 지난 6일 관내 체류하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대상으로 작업 시 필요한 방한복을 지원했다.
이번 방한복 지원은 한국의 겨울철 한파를 견디지 못하고 중도 출국자들이 발생함에 따라 군에서 동남아 국가(필리핀, 라오스) 출신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에게 방한복 800여 벌을 구입해 전달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완도지구협의회의(회장 김희주)에서 겨울 헌 옷 수집 운동을 추진하여 작업복으로 사용할 수 있는 1,000여 벌의 방한복을 세탁하여 지원했다.
군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의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지방 소멸 대응 기금의 일환으로 20억 원을 확보하여 ‘외국인 문화쉼터 조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은 인건비 상승과 인력난 등에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어업인들의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근로자들의 여건 개선 등 외국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의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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