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임진년 올해도 채 한 달이 남지 않았네요. 올해는 왜란 발발 420주년입니다. 7년 전쟁 임진왜란이 끝나는 해인 1598년에 삼도수군통제사인 이순신 장군은 수군본영을 이곳 고금도 덕동으로 정하고 철수하는 왜군을 섬멸하고자 합니다. 그 역사적 장소가 이곳 고금도 충무리입니다. 요즘 고금도 충무리 사람들이 굴(석화)을 깝니다. 충무공과 그의 장병들도 아마 이곳에서 나는 굴을 맛있게 먹었을 겁니다.
여름 태풍에 죄다 쓸려가고 남은 게 별루 없습니다. 얼마 안 되는 이조차도 매생이가 나오는 이달(12월) 말까지는 서둘러 까야 합니다. 새벽부터 밤까지 제저금 굴막에서 굴까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2012년 12월 7일 고금도 충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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