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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가지과 꽃이 지면 풀한 열매 달리고 크면 검게 익는다. 깨금. 저걸 간식으로 먹으며 자랐다. 없으면 풀한 것도 먹었다가 쓴맛에 뱉곤 했다. 네이버는 그걸 독성이라고 적었다. 어디 깨금만 먹었을까. 오만 가지 것들을 다 먹었다. 그 깨금에 항암성분 들었다고 호들갑을 떨고는 저걸 뻥튀기 하더니 제법 큰놈을 개발해서 재배도 한다. 그걸 돈으러 사고팔고. 참 세상 요지경이다. 개똥밭에서 구르던 깨금이 귀한 약이 되는 시절에서 우리는 산다. 암 환자들 싹 낫어불겄다. 늦은 깨금 얼어 춥겄다.
2022년 12월 12일 고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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