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성탄 전날 한글학교 종강식을 겸한 발표회가 있었습니다. 개교 9년만에 처음으로 하는 대외적 행사였습니다. 일종의 커밍아웃이라고 할까요.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준비한 이번 발표회가 우리 학생들에게 어떤 것이었을지 아직은 잘 모릅니다.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발표회 미션은 그간 배운 한글로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쓰기였습니다. 여기 편지 하나 올립니다. 아들 딸의 마음으로 읽어보세요. 이거 이해하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발표회 오신 분들과 한 해 동안 고금비전한글학교에 보내준 관심과 후원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격려로 내년에도 많이 배우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9년 12월 26일 고금비전한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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