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암항 해상 차량 추락 시 운전자 구한 의인들에게 감사패(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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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암항 해상 차량 추락 시 운전자 구한 의인들에게 감사패(약산)
  • 굿모닝완도
  • 승인 2023.12.2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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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제공=약산면)
(글 사진 제공=약산면)

 

[굿모닝완도=이수정 기자] 약산면에서는 최근 득암항 해상에 차량이 추락했을 때 운전자를 극적으로 구조한 의인 2명에게 약산면 기관사회단체장들의 감사한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지난 12월 15일 오전 9시 55분경 약산 득암항 앞 해상에 차량 1대가 추락하는 현장을 득암마을 청년회장인 차승복 씨(65세)와 총무인 임철웅 씨(58세)가 마을 회의를 하던 중 우연히 목격하고 한달음에 현장으로 달려갔다.

차승복 씨와 임철웅 씨는 차량 선루프에 줄을 연결하였고, 물이 차오르고 있는 차량 후면 유리창을 깬 후 차량 내에 있던 운전자를 밖으로 빼냈다.

같은 마을에 거주하는 운전자(70대)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응급 처치를 받고 무사히 귀가했다.

이후 12월 18일에 열린 약산면 기관사회단체장 회의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조한 두 의인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로 의결하고, 26일 약산면장과 번영회장, 주민자치위원장이 두 의인을 찾아가 감사패를 전달했다.

의인들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면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최영미 약산면장은 “자칫하면 본인들도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 타인의 생명을 구한 두 분은 진정한 의인이시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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