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비봉무龍飛鳳舞하는 2024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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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비봉무龍飛鳳舞하는 2024년을 기대한다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4.01.04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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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들어간 완도군 마을이름, 전설 많다
완도 주도-가용리, 금일 용항리, 노화 어용리, 군외 용계리,
고금 청용리-용치, 약산 장용리, 금당 용굴, 보길 보옥리, 생일 용출리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2024년 갑진년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용(龍)이 들어가는 완도군 마을과 용과 관련한 전설 등 이야기를 살펴본다. 완도군청 각 읍면 홈페이지 마을 소개를 참조했다.(편집자 주)

(사진 제공-=완도군 읍면 홈페이지)
금일 신구리 용굴(사진 제공-=완도군 읍면 홈페이지)

완도
먼저, 완도항 앞에 주도가 있다. 면적은 7,000여평으로 천연기념물 28호로 지정돼 있다. 추섬이라고도 부르며 하트 모양 덕분에 요즘 각광을 받고 있다. 완도항이 용의 입에 여의주를 물고 있는 형상이라는 설이 있다. 구슬 珠를 쓴다.

대야리에는 옛부터 용이 살았다는 연못인 용소(용둠벙)가 있어 사시사철 물이 솟아 물의 흐름이 끊이지 않는다. 도암리에도 마을 한가운데에 용과 거북을 닮은 바위가 많다. 가용리도 앞산(진중매) 형상이 용같이 길고 쭉 뻗어서 가용리(駕龍里)라 했는데 후세들이 쓰기 쉽게 바꾸어 가용리(加用里)가 됐다는 설도 있다.  

(사진 제공-=완도군 읍면 홈페이지)
완도 주도(사진 제공-=완도군 읍면 홈페이지)

평일도
용항리는 마을 주변의 형국이 용의 목처럼 생겨 용두라 하였다.

(사진 제공-=완도군 읍면 홈페이지)
금일 용항리(사진 제공-=완도군 읍면 홈페이지)

노화도
북고리 마을 서쪽 굴에서 용이 나와 용왕구미라 불렀으며 마을앞동산에 돌을 쌓아 용왕당을 만들고 매년 정월 초하룻날 제를 올렸다.

어용리는 큰 물고기가 용이 되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할 때 뛰는 것 같다는 어섭성용(漁燮成龍)을 줄여 부른 이름이다. 큰 물고기가 용이 되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할 때 게가 꼬리를 잘라버려 승천하지 못하였으며 잘린 곳이 터진목(뱀목)이라하고 여의주를 뱉어 버린 곳이 귀막섬이라 했으며, 이 섬에는 인재가 나지 않고 재목이 없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사진 제공-=완도군 읍면 홈페이지)
군외 용계리(사진 제공-=완도군 읍면 홈페이지)

군외면
상왕산 숙승봉의 스님이 몹시 배가 고파 아랫마을에 동냥을 와서 보니 덕이 있다고 하여 덕운, 용의 형국과 같다는 용소, 신선이 숨어 있다고 해서 붙인 3개 동의 전설이 있다.

약 270여년 전 동네 동쪽 새작골에 용암사라는 절이 있고 동네 앞으로 냇가가 흐르고 상류에 용둠벙이 있었다. 그래서 용암사 용(龍)자와 시내가 흐른다고 해서 계(溪)를 붙여서 용계리라고 불렀다.

(사진 제공-=완도군 읍면 홈페이지)
고금 청용리(사진 제공-=완도군 읍면 홈페이지)

고금도
회룡리는 바닷물이 산 모퉁이를 돌아서 들어오고 나가는 곳이라 하여 ‘볼바’라 불리다가 나중에 용이 도사리는 형상이라는 뜻으로 回龍里로 개명했다.

망중산하 조그마한 연못에서 용이 승천하였다고 용지동(龍池洞)으로 부르다가 용나무골 산등이 용의 등처럼 굽어 있어 청용리로 바꿔 불렀다.

용초 마을 뒤 백운산과 지남산의 주봉과 기봉사이에 용치가 있는데 마을이 주변의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용치 위에 마을을 향해 치솟은 바위가 지계곡출룡승천하는 형상이라 하여 마을 이름을 용추리라 하였다.

조약도
장용리(藏龍)는 조약도 장용산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멋진 용의 전설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아직 알려지지 않고 숨겨져 있다. 그래서 장용인가?

(사진 제공-=완도군 읍면 홈페이지)
금당 비견도(사진 제공-=완도군 읍면 홈페이지)

금당도
비견리에는 용굴(용냉이굴)이 유명한데 이 굴은 마을 앞 남쪽해안에 있으며 굴속에서 짐승 우는 소리가 나면 큰 재앙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사진 제공-=완도군 읍면 홈페이지)
보길 보옥리(사진 제공-=완도군 읍면 홈페이지)

보길도
여항리에는 용이 올라간 흔적이 바위에 새겨져 있는 용올바위가 있다. 보옥리 마을 앞 뾰족산(甫竹山) 해변가에 용이 기거하다가 큰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였다고 보옥리라고 한다.

(사진 제공-=완도군 읍면 홈페이지)
생일 용량도(사진 제공-=완도군 읍면 홈페이지)

생일도
용출리 마을 앞에 용량도라는 섬에 살던 용이 하늘로 올라가서 용맹이라 불러오다가 용출리가 되었다. 약 400년 전 암수 용 둘이 살다가 황제의 명을 받아 승천하였다는 전설이 있으며 지금도 대ㆍ소용량도에 그 흔적이 있다. 소용량도의 정상에 70m 굴이 해변으로 나 있고 표면직경 50m 둘레 80m의 구덩이 및 용 형상의 바위가 있으며, 경치가 수려하다. 매년 정초 용량도에서 풍어를 비는 용황제를 지낸다. 용량도 상봉에 용이 승천한 굴이 있는데 굴의 전방에 있는 마을을 굴전리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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