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두 놈 간 대화가 있었다. 서로 거짓말쟁이라 몰았다. 한 놈이 억울하다며 녹음한 걸 불었다. 논쟁이 끝나나싶었다. 결국 힘센 놈들이 큰 회의에서 그 분 놈을 쫓아냈다. 시장하겠다는 놈 왈, 위법하게 녹음한 놈은 그래도 싸다고. 놈들의 나라꼴이 어째 추하다. 막장드라마 따로 없다.
울 동네 상기미 잔둥 도로가 빤듯하게 피지는 통에 오래동안 거길 지키던 사자도 곧 퇴직해야 한다. 길 건너 짝은 이미 떠났다. 어째 많이 늙은듯 표정도 어둡다. 애썼다, 사자야. 보고싶을 거야.
2021년 2월 5일 고금도 상정리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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