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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영춘화(迎春花)는 생김이 개나리랑 영락없이 탁앴다. 꽃잎 수가 6장으로 개나리보다 두 장 더 많다. 이제 봄은 봄인갑다. 봄 손님 환영한다고 놈이 만방에 고해 놨으니. 비록 거지래도 집에 든 이에게는 물 한 그륵이라도 정성껏 대접해야 한다. 그래야 그 집은 물론 사회에 희망이 있는 법. 완도를 대표하라고 뽑아놓은 선량들은 온데간데 없고 늙은 꼰대들이 어디선가 나타나 완도를 찾은 야당 대표를 극진히 대접했다. 선거가 중하니 그런다치더라도 우리네 인심이 이러면 안 되는데. 아쉽다. 즈그 자신을 위해서라니 더욱 더. 그러고서야 어찌 희망을 얘기할까. 놈의 꽃말은 희망이다.
2022년 2월 6일 고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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