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완도군은 한국전쟁 당시 부역 혐의 및 보도 연맹 사건 등에 의한 ‘집단 희생 및 적대 세력 사건 집중 조사’ 구술 채록 용역 사업을 약 1년 5개월여 만에 완료했다.
구술 채록 용역 사업은 집단 희생‧적대 세력 사건 피해 사실 등 1차 사료의 생산‧수집을 도모하고, 객관적 피해 증빙자료를 관리‧구축하여 피해 사실 및 진상규명 자료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술 채록에는 ▲나주 경찰부대 사건 ▲가학리 보리 한 되 사건 ▲금일읍 화목리 금일분주소 학살 사건 ▲장흥 학살 사건 ▲6. 25. 전쟁 이후 사건 등 총 15건의 내용이 담겨 있다.
구술 채록 용역 사업 완료는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 희생 사건 등이 왜곡되거나 은폐된 진실을 밝혀내고, 피해자의 명예 회복과 국민 통합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지자체 차원의 노력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천종실 행정지원과장은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 사건은 굴곡진 우리 현대사가 빚어낸 큰 비극 가운데 하나이다”면서 ”앞으로도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진실규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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