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국가 무역항 완도항 개발 계획과 완도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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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국가 무역항 완도항 개발 계획과 완도의 미래
  • 굿모닝완도
  • 승인 2024.03.2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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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 계획 수립 중
이기석(완도군 지역개발과장)
해양수산부 제4차 완도항 항만기본계획 현황

완도항은 지난 1981년 무역항으로 승격되었다. 완도는 역사적으로 장보고 대사가 828년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여 한국, 중국, 일본뿐만아니라 서남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다국적 해상 무역으로 번영을 누린 바 있다.

우리나라의 항만은 현재 규모가 큰 부산, 인천, 목포, 여수, 광양 등 국가관리 무역항 13개와 17개의 광역지자체 관리 무역항이 있다. 완도항은 지방관리 무역항으로 전남에서 4번째로 큰 항구이다.

무역항은 국가에서 관리하는 항만으로 해양수산부에서 10년 단위로 전국 항만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중장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되는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따라 완도항도 534억 규모의 ①중앙 방파제와 유선 부두 축조 공사를 추진 중에 있으며 앞으로 추가적인 예산을 투입하여 ②카페리 접안장(2만 톤 급) 확충 공사와 ③우성아파트 앞 대체 부두 개발 공사 ④쌍용APT~신기리 항만 진입도로 공사 등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지난해부터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 계획』에 대한 용역을 추진 중으로 우리 군도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하여 자체적으로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구체적으로 국가계획에 반영 건의할 사업은 ①해수부의 「마리나 항만기본계획」과 연계한 신기리 가마구미 항만시설 확장 사업과 ②해조류센터~수협 위판장 구간의 물양장 확장, 항만 정온 확보를 위한 ③중앙방파제 연장 공사 ④어선・요트계류 부잔교(4개소) 시설 및 ⑤해수 취수 시설사업 등 완도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사업을 다각적으로 구상 중에 있다.

중앙부처에서 직접 추진하는 사업은 지방비가 투입되지 않은 전액 국비 사업으로 재정이 열악한 우리 군의 입장에서는 국책 사업은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사업으로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완도항은 지리적으로 한중일 동북아시아 해상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서해와 남해를 연결하는 해로의 요충지이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경제 수준으로 봤을 때 요트 레저산업이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점으로 완도항을 무역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레저 거점항으로 발전이 무궁무진하다.

이에 완도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 계획에 우리 군이 건의한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완도군과 군의회, 지역 도의원 그리고 국회의원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시기이다.

이기석(완도군 지역개발과장)
이기석(완도군 지역개발과장)

완도군에서는 4월 중 자체 용역이 완료되면 신우철 군수가 해양수산부를 직접 방문하여 완도항의 중장기 발전 청사진을 제시하고 그 당위성과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필요하면 지역사회 단체뿐만 아니라 군의원, 도의원도 동행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우리 군의 계획을 반드시 관철하여야 한다.

세계적인 부호들의 호화 요트가 정박해 있는 지중해 프로방스 지역의 니스 칸느항과 같이 우리 완도항이 세계적인 관광미항으로 거듭나기를 꿈꿔 본다. 제2의 청해진 시대는 완도항의 활성화가 그 기폭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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