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도 상정리 사람들 다시 풍물 친다
잠들어 있던 것이 깨어나고 있습니다.
고금도 상정리 어른들이 회관 앞마당에서 풍물을 칩니다. 소리는 집안에 있던 사람들을 하나둘 불러냅니다. 이번 설에 한 판 벌일 모양입니다. 상정농악이 이 근방에서 솔찮했답니다. 그랬던 것이 지금은 이를 기억하는 이 몇이나 될지. 그래도 다시 살리겠다는 의지 충만한 걸로 봐서 예전처럼 다시 타오를 날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오늘 상정 마을 사람들이 다시 풍물을 잡은 이유는, 올 한 해 여러분 모두의 복을 빌어주고 액을 막아내겠다는 뜻이겠지요. 이들의 바람대로 모든 이들의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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