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원 칼럼)민주당의 서울시장 보선 패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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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원 칼럼)민주당의 서울시장 보선 패배 이유
  • 이주원
  • 승인 2021.04.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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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원(굿모닝완도 편집부국장)
義松 이주원(굿모닝완도 편집부국장)
義松 이주원(굿모닝완도 편집부국장)

지도자의 덕목 중 가장 필요한 것이 '결단력'이다. 요즘 대한민국 국민들의 민심 풍향계가 서울시장등 보궐선거를 치루면서 확인 되었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더불어 민주당에게 거대여당을 만들어 주더니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민심이 민주당을 과감히 버렸다. 왜 1년 사이 이렇게 민심이 변했을까? 겸허히 반성하며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한다. 필자는 문재인 정부와 여권의 결단력 부족이라 판단한다. 그럼, 무슨 부분에서의 결단력 부족을 지적하고 있는지를 말해야겠다.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자주 썼던 단어가 '적폐청산'이었다. 문재인 정부 4년이 지난 지금 적폐청산이 제대로 하나라도 된 게 없다. 여론만 시끄러웠지 제대로 성과를 남긴 게 없다. 조국 장관 문제로 시끄럽기만 했으며, 추미애 장관은 결국 윤석열 인물 만들어 준 꼴이 되어 버리고 국민이 바라는 '적폐청산' 중 하나인 검찰개혁은 미완성인 채 공허한 목소리가 되지 않았나 싶다. 국민들은 코로나19로 만신창이가 되어 있는데 정치권에 대한 엄청난 피로감을 느꼈을 것이다.

개혁이란 것은 거대여당을 만들어 주었기에 전광석화처럼 해야 했다. 적폐청산은 단기간에 김영삼 대통령 금융실명제 실시처럼 천지가 개벽된 것처럼 초스피드하게 해야 했다. 너무 질질 끌다보니 결국 무능이란 말을 들으며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은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

언론을 접하다 보면 여권의 오만과 독선 그리하여 무능을 자주 느낀다. 조국 법무부장관 밀어부치기, 박원순 시장 성추행 사건에 대한 진정성 없는 사과, 부동산 정책의 혼란, LH 사건 해결의 지지부진함 등이 국민들에게 엄청난 실망감을 준 게 사실이다.

내년이면 대통령 선거와 지방자치 선거가 예정 되어 있다. 역사에서 오만 했던 지도자와 그 추종자들은 항상 비참한 현실을 맞이했다. 더욱 큰일은 결국 현명한 지도자를 만나지 못하면 국민들만 불쌍해진다.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부유하며, 강한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훌륭한 지도자를 만나야한다. 좀 더 겸손하며, 매사에 능수능란 준비된 지도자를 만나고 싶다. 대한민국 역사가 후퇴되지 않게 국민들 또한 제대로 된 지도자를 뽑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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