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로 인한 불면증, 생활습관으로 극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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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로 인한 불면증, 생활습관으로 극복해야 한다
  • 굿모닝완도
  • 승인 2021.08.0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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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민(해남소방서 진도119안전센터 소방사)
장은민(해남소방서 진도119안전센터 소방사)
장은민(해남소방서 진도119안전센터 소방사)

[굿모닝완도=이주원 기자] 무더운 날씨와 함께 연일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열대야는 여름밤 최저 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으로, 올해는 작년보다 빠르게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런 무더위로 잠 못 이루는 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더위로 인한 불면증의 문제는 집중력 저하나 졸음 등으로 다음 날 일상생활에까지 지장을 준다는 데 있다.

잠들기 위해 수면제의 힘을 빌리기도 하는데 수면제는 불면증을 가장 효과적이고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장기간 복용할 경우 금단증상 및 부작용을 낳을 수 있어 권장하지 않는 방법이다. 수면제보다 생활습관으로 열대야를 극복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첫째, 알몸 수면은 오히려 숙면에 방해될 수 있다.

옷을 입지 않은 상태에서 잘 경우 처음에는 시원하지만, 체온 조절 기능이 저하되고 피부가 끈적해져 오히려 숙면에 좋지 않으므로 얇은 잠옷이라도 입고 자는 것이 좋다.

둘째, 항상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난다.

일정한 시간에 기상하고 활동함으로써 뇌 속의 생체시계가 정상적으로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 잠을 설쳤다고 늦잠을 자거나 일찍 잠자리에 들어 전날 못 잔 잠을 보충하려고 하다 보면 불면의 악순환을 초래한다.

셋째, 하루에 30분 정도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단 잠들기 3~4시간 전 격렬한 운동은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운동이 적합하다.

마지막으로 침실환경을 조용하고 쾌적하게 만들어 편안한 수면 상태를 유지한다.

수면에 적정한 온도는 평균 24~26℃ 정도로 맞추는 것이 좋지만 선풍기나 에어컨을 밤새 켜놓을 경우 호흡기 계통을 건조하게 하거나 냉방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타이머 기능을 이용하여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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