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완도 장날 휴장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주말 동안 거기 가는 상수도 설치 공사가 끝났다. 걔들도 이제 안전한 수돗물을 먹을 수 있겠다. 앞마당이 깨끗해지고 있다. 처음이지 싶다. 밥그릇도 스덴으로 새로 바뀌었다. 강아지들이 엄마 품에 폭 안겼다. 젖어 있다. 놈들이 맘껏 뛰어 놀고 건강 진단이랑 질병 치료도 받는 날이 올까?
다들 그런다. 강아지보다 공무원 인권이 더 중요하다고. 맞다. 그런데 십년 전이라면 이런 단순비교가 가능했다. 그러나 이제는 좀 달라도 좋겠다. 우리에게도 동물 복지까지 챙길 수 있는 그만한 실력이 있지 않은가? 이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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