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은뱅이 밀’등 농업 현장에서 사라져야 할 장애인 비하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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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뱅이 밀’등 농업 현장에서 사라져야 할 장애인 비하 표현
  • 이주원 기자
  • 승인 2021.10.0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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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 특성을 의인화하는 등 무심코 사용되는 장애인 비하 표현-

[굿모닝완도=이주원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진흥청이 장애인을 비하하거나 부적절한 표현 등이 사용된 정보 서비스를 상당 부분 제공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농촌진흥청 자체 비하 사용내역>

비하 용어

정보서비스명

비하 용어

정보서비스명

장애자

농사로

장님

국가병해충정보시스템

식량원 대표홈페이지

축산원 대표홈페이지

불구자

국가병해충정보시스템

축사로

불구

농업과학도서관

꼽추, 곱추

농업과학도서관

농업인건강안전시스템

정신박약아

농업과학도서관

폐질자

농사로

백치

농사로

앉은뱅이

 

농사로

농업과학도서관

농업과학도서관

바보

원예원대표홈페이지

농과원대표홈페이지

얼간이

원예원대표홈페이지

농식품

정신병자

농업과학도서관

식량원 대표홈페이지

난쟁이

농업과학도서관

축산원 대표홈페이지

언청이

농사로

절뚝발이

농업과학도서관

농업과학도서관

벙어리

농사로

문둥이

농사로

나병환자

농사로

농업과학도서관

농업과학도서관

 

*자료: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일반인과 농업인이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농사로’ ‘농업과학도서관’, ‘농업인건강안전시스템7개 대표 서비스에 벙어리, 앉은뱅이, 얼간이 등 장애인 비하 표현 등을 사용해 왔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4월 장애인 인권법센터 대표는 앉은뱅이 밀 등 우리 농업 현장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장애인 비하 표현 등을 지적하였고 진흥청은 자체점검을 통하여 총 45건의 해당 내용을 수정 또는 삭제하였다.

그러나 토종 유전자원 명칭이나 학술적 명칭(학명)은 오랜 기간 널리 사용되어 온 고유 명사이기에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윤재갑 의원은 향후 유전자원 관련 학회나 단체에 생물명이나 학명 등에 부적절한 용어가 포함됐을 경우 농촌진흥청이 적극적으로 변경을 요청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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