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다이옥신 초과배출 시설 전남 최다…완도 소각장 90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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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다이옥신 초과배출 시설 전남 최다…완도 소각장 90배 넘어
  • 이주원 기자
  • 승인 2021.10.2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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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완도=이주원 기자]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배출 기준치를 초과한 시설이 전남에서 가장 많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폐기물 소각장 등 다이옥신 배출 시설 1천92곳 가운데 표본추출 방식으로 선정된 140곳을 점검한 결과 18곳에서 법정 기준치를 초과한 다이옥신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6곳이 전남에 있는 일반·생활 폐기물 소각장으로 4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전남 완도의 한 생활 폐기물 소각 시설에선 배출 허용 기준치보다 90배가 넘는 다이옥신이 배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완도 소각장은 앞으로 직장으로서는 기피 대상이 될 것 같다.

완도군 자원관리센터(이하 소각장) 근로환경 조건이 전국에서 최악 인 것으로 드러났다. 소각장 노조의 임금 협상 투쟁 중 직장폐쇄라는 초강수를 시측에서 두고 있다. 현재 지급되고 있는 소각장 노동자의 연봉은 타 지역과 비교 시 중간정도 된다고 한다. 하지만 노동환경과 강도는 매우 열악한 것으로 파악된다.

차창용 완도소각장 노조지부장에 따르면, 근무인원 결원이 5명이 있는데 새로운 근무자 채용 시 사측에서 인보증과 인적성 검사 통과를 요구하고 있어 이 조건을 충족시키는 취업자 구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사측에서 소각장 문턱을 높여서 입맛에 맞는 사람만 채용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차창용 소각장 노조지부장은 말했다.

사측의 입장을 듣고 싶지만 이직도 취재 연결이 되고 있지 않다. 많은 가족을 책임지고 있는 사측이 너무 무성의 한 것 아니냐하는 여론이 있다.

2025년까지 민간위탁이 되어 있는데 이 업체는 매년 완도군으로부터 매년 40억 정도의 소각 비용을 가져가는 것으로 파악된다. 앞으로 계약 기간 내 200억이 완도군으로부터 지출될 것으로 예측 된다. 소각장 노동자 25명 기준으로 볼 때 한해 임금 지급 비용은 8억8천5백만 원이다. 쓰레기소각으로 벌어들인 전체 매출액과 그중 노동자 임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20% 안팎인데 현실적이며, 현명한 타협이 있어야 하며, 근로환경은 필히 개선되어야 하며 위탁을 준 관리감독 기관인 완도군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또한 타 지역은 지자체에서 직접 운영하는 추세이다. 지자체에서 직접 운영 할 경우 임금 및 근로환경이 개선 될 것으로 보인다. 완도군은 민간위탁 기간이 2025년 끝나므로 이후 향후 대책 수립이 필요하며 근로환경 개선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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