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 ‘연말연시 잠시멈춤’ 긴급호소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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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해남군수 ‘연말연시 잠시멈춤’ 긴급호소문 발표
  • 이수정 기자
  • 승인 2021.12.19 2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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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19일 관내 어린이집 원아 등 확진자 9명 발생
사적모임 4인까지 가능, 지역사회 확산방지 연말연시 모임자제 등 당부
(글 사진 제공=해남군)
(글 사진 제공=해남군)

 

[굿모닝완도=이수정 기자] 해남군은 19일 관내 어린이집 원아를 비롯한 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발생함에 따라, 명현관 해남군수의 긴급 호소문을 발표하고 연말연시 방역수칙 강화에 따른 ‘일상회복 잠시멈춤’을 당부했다.

명군수는 호소문을 통해 “연말연시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게 되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특히 예방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소아·청소년층의 확산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해남군에는 19일 문내면 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아 3명을 포함해 4가족 7명이 양성판정을 받는 등 총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어린이집 전체 교직원과 원아에 대해 12월 27일까지 격리조치에 들어갔으며, 마을단위 이동 선별검사소 3개소도 설치해 주민들에 대한 진단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관내 목욕탕 이용자에 대한 재난안전문자를 통한 진단검사 안내 결과 18일 2명, 19일 1명 등 총 4명이 확진되는 등 관련 확진자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며, 자녀 병원치료차 타 지역을 방문한바 있는 경찰관 1명도 확진되어 경찰서 직원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경찰서 관련 접촉자는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 긴급 위험도 평가에서 비수도권 포함 전국이‘매우 높음’으로 평가되는 등 확산세가 심화되고 있어 정부방침에 따라 12월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일상회복‘잠시멈춤’이 시행되고 있다.

연말연시를 맞아 모임과 이동량을 최소화 하여 감염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사적모임 인원은 접종여부 관계없이 전국 4인으로 제한한다. 식당카페의 경우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가 적용되며, 백신접종완료자는 최대 4인까지 이용할 수 있지만 미접종자는 1인 단독으로 이용하거나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적 위험성을 고려하여 유흥시설과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은 운영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고, 영화관·공연장, 오락실, PC방, 마사지·안마소, 평생직업교육학원 등은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

이와 함께 감염취약시설 운영자 등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시행한다. 외국인고용사업장, 외국인선원 승선 연근해어업 어선, 직업소개소 운영자·종사자·이용근로자는 2주1회 진단검사,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시설), 노인 주야간보호센터(이용자 포함), 재가복지 장기요양기관, 목욕장업 종사자는 주1회 진단검사를 받아야 하며, 경로당과 마을회관은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임시휴관 조치하며, 타지역 방문 후 일상생활 복귀전 진단검사 음성확인 후 복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해남군은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 관리를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재택치료전담반을 구성하고, 의료협력병원 2개소, 협력약국 3개소를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현재 3명의 환자가 재택치료 중으로, 코로나19 치료병상은 종합병원급 2개소에 42병상을 확보·운영하는 등 의료 및 방역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

해남군의 코로나19 예방접종율은 전체인구수 대비 접종완료자 84.8%이며, 3차접종은 31.3%인 21,325명이 접종을 마쳤다. 또한, 12~17세 청소년의 경우 1차 74.2%, 2차 59.5%가 접종 완료하였다.

명현관 군수는 “위기 상황을 신속히 벗어날 수 있도록 연말연시 모임과 행사를 자제하고, 미접종자의 예방접종 참여 및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는 간격이 3개월로 단축된 만큼 적극적으로 추가 접종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며 “국가적 위기 앞에서 마지막 고비가 될 이번 연말연시를 안전하게 보내고, 코로나 대유행을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다시한번 힘을 내 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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