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야간운항 ‘칭찬’, 농업축산과 3년 안쓴 예산 47억원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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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야간운항 ‘칭찬’, 농업축산과 3년 안쓴 예산 47억원 ‘지적’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2.01.08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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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의회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 발표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완도군의회가 2021년 행정사무감사를 마치고 결과를 발표했다.

완도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우성자 의원)는 11월 30일부터 12월 8일까지 9일간 특위를 구성해 완도군 집행부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지난 12월 17일 그 결과를 밝혔다.

특위는 총 56건의 지적사항과 14건의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조인호 의원은 ‘도서민 여객선 운임지원 사업’과 ‘약산 당목-금일 일정 간 여객선 야간운행 지원사업’에 대해 섬 주민의 해상교통비 부담 완화와 이동권 보장과 여객선 야간운항으로 정주여건 개선과 도서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우수사례로 들었다.

반면에 특위는 행정자치 분야 25건과 산업건설 분야 31건 등 총 56건에 대해 지적사항을 쏟아냈다.

우성자 위원장은 완도군 지역발전상생협의회의 분과별 의제 발굴이 미흡해 행정에서 제출한 의제 위주의 회의에 그쳤고 위원들의 적극적인 의견수렴 활동도 또한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또 우 위원장은 고금면 거점 소독 및 세척 시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근 여러 민원 제기로 공사가 중지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향후 처리방안으로 한우협회와 행정이 적극 협력해 민원을 해결함으로써 공사를 재개해야 한다고 밝혀 앞으로도 거점 소독시설로 인한 말썽의 여지를 남겼다.

우 위원장은 신지도 한 식당에서 판매하고 있는 해양치유밥상에 대해서도 지적하기도 했다. 해양치유산업 연계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개발했으나 관광객은 호평하고 현지인은 평가에 인색했다며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인호 의원은 2021년 재가노인 식사배달 대상자가 완도읍에만 집중되었고 타 읍면 지역은 없었다고 지적하고 향후 고루 배정해 선정할 것을 요구했고, 도서 지역 고령 주민들을 위해 취사용 가스레인지를 전기레인지(인덕션)로 교체해 연료 구입의 불편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재선 의원은 보길도 고산 윤선도 문학관 이용자가 저조한 실태를 지적하고(지난 6년간 이용자 65명) 활성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요구했고, 친환경 수산물 국제인증(ASC)의 국내 인식 부족과 인증 취득 이후 판로 부진 등의 문제를 지적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양훈 의원은 2018년, 2019년, 2020년 최근 3년간 농업축산과 예산 불용액이 46억9940만원으로 사업 미추진 및 보조사업자 미선정, 사업포기 등에 따른 불용액이 과다함을 지적하고 향후 최소화 방안을 제시했다.

박인철 의원은 약산 관산포 태양광 추진 사업에서 이어지고 있는 주민 갈등과 송전선로 통과계획 관련한 주민들의 우려 등을 지적하고 주민 여론을 반영해 피해 최소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최정욱 의원은 신지 해조류 스파랜드의 관리 소홀로 인한 적자 운영과 완도군과 실시협약에 따른 이익금 배분 불이행 등을 지적하고 사업 목적 달성과 실시협약이 이행되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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