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 미나리아재비과
1월 15일 완도 당인리
1월 15일 완도 당인리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연중 가장 먼저 피는 놈을 들자면 길마가지나 동백을 꼽겠으나 설날에 어울리는 놈으로야 단연 복수초가 제격이다. 살벌한 닌자의 복수가 아니라 행복(福)과 건강(壽) 둘 다를 담았으니 이름값 하나는 지대로다. 소복소복 쌓인 눈조차 녹이고서 ‘봄의 전령’ 소임을 다하는 놀한 겨울꽃. 그러나 조심하시라. 달콤한 행복 안에는 늘 치명적인 독도 들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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