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면 청학저수지에 녹조현상 매년 되풀이 발생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6월 16일 고금도 청학저수지가 ‘뺑끼’를 물에 풀어놓은 듯 초록으로 물들었다. 민물(육상수) 부영양화의 일종인 녹조 현상이다. 이곳 녹조는 매년 되풀이 되는 가운데 올해는 시기가 더 앞당겨졌다.
녹조 현상은 생활 폐수, 화학비료, 농약 등 유기물(탄소유기화합물)의 과다 유입으로 이를 먹이로 살아가는 녹조 미생물이 이상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청학저수지 상류에 완도군 제1호 자연그대로 유기농 거점마을로 지정된 청락리가 있으며, 청학리는 유기농 유자를 비롯한 친환경 유자를 생산하고 있다.
친환경 농업의 표본 지역인 청학마을 저수지에 매년 되풀이 발생하는 녹조현상은 완도군 친환경 농업 정책은 물론 물 관리(治水) 정책의 위기로도 해석되며 발생 원인 규명과 근본적인 해결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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