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바다를 죽이지 마라” “청정바다를 일본으로부터 지켜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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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바다를 죽이지 마라” “청정바다를 일본으로부터 지켜내자”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06.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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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경영인회 완도군연합회,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사반대 집회
김용민, 주철현 국회의원 등 참석해 윤석열 정부와 일본 정부 비판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한국수산업경영인회가 주최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사반대 및 어민 생존권 보장을 위한 완도 군민 집회가 지난 23일 완도해변공원 야외음악당 앞 물양장에서 500여 회원, 완도 지역 어업인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집회에서 한국 수산업경영인 완도군연합회 차민진 회장은 낭독한 선언문을 통해 “오염수 해양투기는 명백한 국제해양법 위반이며 폐기물 처리에 나쁜 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밝히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결사반대” “어민들의 생존권 보장” “오염수 해양투기 문제를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당장 철회할 것” 등을 요구했다.

한국 수산업경영인 전남연합회 박연환 회장은 “오염수가 방류되면 전남 지역이 가장 피해가 클 것”이라고 주장하고 “후코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사반대” “방류로 인한 수산분야 피해 대책 특별법 마련” “수산물 가격폭등에 대비한 비축수매 확대” “방사능 감시 시스템 확대 강화” “원산지 및 이력제 표시 확대” “소비 판매 촉진 활동 확대” 등을 요구했다.

해남 땅끝에서 부산 해운대까지 대장정을 펼치며 오염수 해양방류 반대 활동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국회의원은 “국민 85%의 분노와 반대를 하나로 모아 분출시키면 방류를 막아낼 수 있다”고 주장하며 “모두의 바다를 죽이지 마라”고 구호를 외쳤다.

이어 주철현 국회의원은 윤석열 정부와 해양수산부의 각성을 촉구하고 오염수 해양방류 중단 선언, 어민들 생계대책 강구할 것을 주장했다.

신의준 도의원은 “독립군처럼 독립운동을 할 수는 없지만, 이순신 장군처럼 왜구를 물리칠 수는 없지만 우리 삶의 터전인 청정바다를 일본으로부터 반드시 지켜내자”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노화도, 보길도, 청산도, 평일도, 조약도 등지에서 직접 배를 타고 완도항으로 모여 100여 척 어선들이 집결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집회를 마치고 어민들이 어선들을 타고 어장으로 돌아간 뒤 완도군 9명 의원들이 집회장에 도착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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