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략실, 청해진페스티벌, 완도관광재단․전복수협, 인력지원팀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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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략실, 청해진페스티벌, 완도관광재단․전복수협, 인력지원팀 등 추진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1.11.22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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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수 입후보 예정자 인터뷰: 박인철의 새로운 도전 ②

오는 2022년 6월 예정된 제8회 지방선거에 완도군수로 입후보할 예정인 분들로부터 완도군의 여러 문제들과 대안을 들어본다. 완도군의회 박인철 의원을 만났다(인터뷰․정리=박남수 발행인).


신우철 집행부에 대해 평가해 달라

민선 7기를 담당하고 있는 신우철 군수는 군민들로부터 공무 담임권을 위임받아 공직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재직하고 있는 기간만큼은 5만 군민들이 하나가 되어 민선 7기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함이 군민 한사람으로서의 도리(道理)요, 지역발전과 완도를 위한 길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신우철 집행부에 대한 평가는 잠정적으로 보류하고자 한다.

그러나 8년 동안 완도를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에 대한 회의(懷疑)가 기본적으로 군민들에게 깔려있고, 모든 분야에서 민선 3~5기 및 타 지자체와 비교했을 시 주민들의 삶의 질이나 경쟁력이 낮아졌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선거라는 제도를 통하여 다투고자 하며 군민들이 냉정하게 평가할 것이라 생각한다.

 

박인철 의원이 완도군의회 본회의에서 군정 질의하고 있다.
박인철 의원이 완도군의회 본회의에서 군정 질의하고 있다.

 

완도 발전을 위해 무엇을 구상하고 있나?


행정 편의 조직에서 주민 편의·지역경제 살리기 중심의 조직으로 전환

행정조직을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지역경제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이를 위하여 사업부서 확대·지원부서 축소는 기본이고, 지역 경제의 핵심인 수산, 농축산업, 제조업, 자영업 및 소상공인들 중심의 조직을 신설 또는 확대하겠으며, 특히 경제활동에 있어서 시급한 인력난 해소를 인한 가칭 “인력지원팀” “중소기업팀”등 전담부서를 신설하겠다. 또한, 관광에 대한 컨텐츠·유입·소비흡수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관광부서를 대폭 확대하겠다.

한편, 지역경제·주민편의 중심의 조직운영을 위해서는 인력(직렬) 재분배와 충원이 필요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주민들과 직접 상대하는 민원부서, 사업부서 인력을 중점적으로 재분배할 것이며, 참고로 사업부서 인력을 대폭 확충한 전남 신안군 모델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열악한 SOC 기반확충 조기실현을 위한 가칭 “미래 전략실” 운영

지역의 SOC 확충을 위한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제2구간 착공, 완도↔고흥 간 연륙교 건설사업, 국립난대완도수목원 개발사업 등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소안↔구도 간 연도교와 노화·소안·보길의 남부권 지역 광역 상수도가 시설 되도록 특단의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한편, 2020년 12월에 고시된 제4차 항만기본계획은 완도항이 무역항으로서의 기능발휘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전남도와 협의하고 완도군이 앞장서서 완도항 기능이 완도읍과 신지면 권역의 주 상권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수정계획을 수립하여 대응하겠다.

이를 위하여 각 부서에 흩어져 있는 중요한 SOC 기반확충 업무를 효율적이고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가칭 “미래전략실”을 군수실 산하에 두고 그 부서장은 논리개발과 예산확보에 특화된 전문가를 채용하여 운영하는 등 공격적으로 추진하겠다.


민선 8기 최우선 군정방침은 지역경제 회복

지역경제는 군정 최우선의 목표가 될 것이다. 현재 지역경제와 관련하여 우리군의 강점과 약점, 기회와 위협요인이 무엇인지 SWOT분석을 통한 구체적인 솔루션을 현재 마련 중이다.

지역경제의 핵심이자 다수 군민들이 종사하고 있는 농·축·수산업에 대해서는 ‘돈벌이가 되는 산업육성’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맞춤과 차별화이다. 예를 들어 수산업의 경우 타 시·군에 주도권을 뺏긴지 오래 되었다. 미역은 고흥, 김은 진도·해남, 매생이는 장흥, 다시마는 기장, 전복은 진도 등이다. 이러한 현상은 쏠림현상을 제어하지 못하고 맞춤과 차별화가 없는 행정의 전략적 오류라 판단한다. 따라서 전략적 오류를 인정하고 현장의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맞춤과 차별화를 통하여 돈이 되는 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지름길이다.

코로나시대에 가장 어려운 분야가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이다. 이들에 대한 회복대책이 마련되지 않고서는 경제회복이 어렵다고 단언한다. 따라서 국가의 지원과 별도로 위드코로나 시대 최소 2년간 타 분야의 예산은 긴축으로 편성하되 소상공인 회복분야 예산을 확대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2021년도 완도군 본예산 기준 산업·중소기업 에너지 분야의 세출예산 구성비가 1.68% 이나 최소한 2.50%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다.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이자, 지역경제의 중심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는 제조·가공업체 등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여 경쟁력을 높이겠다. 최근 물가상승 등으로 생산원가는 50% 이상 높아지고 코로나로 인한 수익 불균형은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인력난은 업체 스스로 해결하기에는 한계점에 도달한 상태다. 따라서 행정이 담당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 그중 하나가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전담부서 신설이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재원확보는 이렇게 하겠다. 2021년도 우리 군 본예산은 5천400억원으로 추경예산을 포함할 시 6천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4년간 결산검사를 통한 세출예산 집행현황과 불용·이월 등을 분석한 결과 이중 7%인 400억원 정도의 예산이 비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성과가 없는 사업(중앙정부 공모사업 포함), 시기를 늦춰도 되는 사업 등의 예산은 과감히 배제하고 그러한 예산을 지역경제 회복에 따른 재원으로 우선 활용하겠다.


완도관광은 차별화된 상품과 관광객 유인 그리고 편의시설에 있다

관광산업의 핵심은 보여줄 수 있는 컨텐츠, 관광객들의 유인책, 그리고 그들의 소비성향을 주민 소득원으로 흡수할 수 있는 음식과 숙박 등 편의시설이다. 흔히들 완도가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과연 그런지 냉정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바다와 연접되어 있는 다른 지자체 환경과 거의 비슷하다고 본다. 문제는 차별화와 그들이 머물다 갈 수 있는 편의시설이다.

따라서 지역경제와 연계할 수 있는 완도 관광산업을 위하여, 첫째, 우리 군이 갖고 있는 자원을 차별화한 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 체도권, 동부권, 청산권, 남부권별로 특색있는 테마를 주제로 한 권역별 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 이를 위하여 수목원, 상왕봉, 장도를 연결하는 다도해 난대림 케이블카 설치, 금일, 금당, 덕우도를 연결하는 해상유람선 운영, 청산도에 스킨스쿠버 관광어장을 개설하겠으며, 보길 중심의 남부권은 윤선도유적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보길보옥·소안미라 국가항을 복합레저항으로 개발하도록 하겠다.

둘째, 장보고 대사, 이순신 장군, 고산 윤선도 등 역사적 인물들을 우리 군 중요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 특히 장보고 대사 재조명사업은 특수공약으로 채택하여 그 정신을 군민들이 계승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 그 일환으로 인물과 지역, 농·축·수산물 등 돈 버는 축제 콘텐츠를 융합한 가칭 “청해진 페스티벌”을 추진하겠다.

셋째, 관광객 유인이다. 우리 군에 대표적인 사례가 있다. 80~90년대 우리 군의 대표적인 관광은 보길이 중심이 된 남부권이었다. 윤선도 유적과 자연환경도 큰 몫을 했지만, 해남땅끝보전위원회의 역할을 우린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들은 해남 땅끝이라는 브랜드가 소멸단계에 이르자 보길도 자원을 연계하여 지속성을 찾았던 것이다. 이렇듯 상업적 마인드에 의한 관광객 유인에 대하여 가칭 “완도관광재단”을 설립하여 관광객들을 유인하겠다.

넷째, 음식과 숙박 등 편의시설 확충이다. 단조로운 우리 군 음식문화에 대해서는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우리 군 수산물·농산물과 연계된 콜라보 음식 개발과 코로나 이후 가족단위 관광객 유치를 위한 권역별 펜션단지조성, 대규모 인력을 수용할 수 있는 500실 이상의 컨벤션 센터가 포함된 다도해 리조트를 공약으로 발굴하여 추진하겠다.

젊은 세대가 고향으로 돌아와 걱정없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1읍면 1공립어린이집을 만들어 보육과 교육의 부담을 덜어주고, 완도에 소아과 전문의가 없어 광주나 목포로 진료를 받으러가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완도보건의료원에 소아과 전문의사를 배치하고 고령화 사회에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치매환자 관리에 위해 치매전문의사를 채용하여 운영하겠다.

우수 학생들의 사기진작 및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은 우리 군 현실에 적합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장보고장학재단 정관을 대폭 개정하여 추진하겠으며, 특히 내실있는 성과 거양을 위하여 장보고장학재단 내에 완도군·교육청이 함께 하는 조직을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제도적으로 사각지대에 있는 복지를 담당하기 위해 설립된 재단법인 완도군 행복복지재단은 복지기금 조성의 한계로 다양한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체계적인 복지기금 조성을 위하여 이사회 구성, 기능, 권한 등의 정관을 대폭 개정하고 이사회에 관외 재력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청년들의 공감능력 군정에 반영

청년은 우리 지역을 이끌어갈 미래의 핵심 인물이며, 여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다. 따라서 청년들이 각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이 지속될 수 있도록 각종 위원회에 의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그들의 공감 능력을 군정에 반영하겠다.

 

박인철 의원이 완도군의회 현장 감사 활동을 하고 있다.
박인철 의원이 완도군의회 현장 감사 활동을 하고 있다.

 

완도경제를 살릴 방안은 무엇인가?

기존 행정 편의주의적 경제살리기 중심의 조직으로 바꾸겠다. 지역경제 핵심인 수산·농축산·제조업·소상공인 업무조직을 확대하고 지원부서는 축소할 계획이며, 시급한 인력난 해소를 위한 가칭 “인력수급팀”과 일자리 창출의 중심인 가칭 “중소기업팀” 등을 신설하여 운영하겠다. 또한 관광객 유인 및 관리 등 공격적인 완도 관광을 위하여 가칭 “완도관광재단”을 설립하는 등 경제살리기 중심의 조직으로 대전환 하겠다.

비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예산을 경제살리기 분야에 우선적으로 집중 투자하겠다. 성과가 없는 사업(공모사업 포함), 소모성 예산, 매년 상습적으로 발생된 불용예산, 시기를 늦춰도 되는 사업예산 등을 분석해보면 전체예산 7%인 400억 정도가 된다. 나는 이러한 예산을 위드코로나 시대 경제살리기 분야에 투자하겠다.

전복산업 등 정체된 수산업 회복에 집중하겠다. 매년 되풀이되는 전복산업의 악순환을 막기 위하여 전복이 집중 출하되는 시기(5~8월)에 가격지지 정책과 출하를 기피하는 시기에 출하될 수 있는 정책이 중요하다. 가격지지와 출하정책은 구조상 어업인 스스로 실행하기 어렵고 행정 또한 제어하기 힘든 분야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전복산업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즉 전복산업을 지역산업으로 볼 것이 아니라 국가산업으로 봐야 된다는 것이다. 중앙부처를 설득해서 집중 출하시기에 원물 구매자금을 지원받아 저장 후 해외수출 및 가공제품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자조금 및 유통협약자금을 활용하여 출하를 기피하는 시기에 출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으며, 현 시점에서는 전복산업연합회, 전복주식회사, 수산물물류센터가 담당하도록 하고 장기적으로는 어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업종별 수협인 “전복수협”을 설립하여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악순환을 해결해야 된다고 본다.

한편, 수산물 소비확대를 위해서는 계층에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콜라보 제품 등의 개발이 시급하다. 중점공약으로 추진하겠다. 아울러, 완도수산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생산분야는 어업인들에게 맡겨놓고 가공·유통·수출·마케팅 분야에 행정력이 집중해야될 필요성이 상당하다. 따라서 완도수산 회생의 핵심분야인 가공·유통·수출·마케팅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이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도를 제고하겠다.

부가가치가 있고 돈이 되는 농·축산업을 육성하겠다. 우리 군 농업은 다른 지역에 비해 규모도 작고 경쟁력이 열위에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돈되는 농업을 위해서는 우리 지역 여건에 적합한 맞춤형·차별화 할 수 있는 작목개발과 산업화이다. 이를 위하여 농업기술센터 업무 60%를 이 분야에 담당케 하고 기술지도·재배·자금지원·마케팅이 연계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한우 등 축산업의 핵심은 등급과 육질이다. 인근 해남군·강진군의 경우 유황을 이용한 등급 및 육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벤치마킹을 하여 축산업 또한 부가가치가 있는 산업으로 육성하겠다.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에 대하여 특별대책을 수립하여 대응하겠다. 코로나시대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가 이 영역이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회복대책이 마련되지 않고서는 지역경제 회복이 어렵다고 본다. 이를 위하여 월 2회 이상 업종별 간담회를 개최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겠다. 특히 산업·중소기업 에너지 분야의 세출예산 구성비가 전체 예산중 1.68%이나 최소한 2.50%이상으로 확대 편성 하도록 하겠다.

경제현장의 인력난 앞장서서 해결하겠다. 지역의 경제활동 중 가장 심각한 문제가 인력난이다. 외국인 근로자를 상전(上典)으로 모셔야 되는 시대가 되었다. 사업주 자체적으로 인력난을 해소하기에는 이미 한계점에 도달해있다. 이젠 군이 나서야 한다. 이를 위하여 경제를 담당하는 부서에 가칭 “인력지원팀”을 신설하여 대응하겠으며 외국인 근로자 유치를 위하여 취임 즉시 관계 국가를 방문하여 계절 근로자 등의 확보방안을 강구하겠다.

차별화된 관광상품 개발과 관광객 유인 그리고 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 우리 군이 갖고 있는 자원을 차별화한 관광상품 및 벨트를 구축하고 장보고 대사, 이순신 장군, 고산 윤선도 사적 인물을 관광자원으로 승화시키겠으며, 감성 마케팅으로 관광객들을 유인을 위한 상업적 마인드 제고에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

한편, 위드코로나 시대에 차별화된 관광 프로그램 개발, 특색있는 먹거리 개발, 대규모 인력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 센터 등 숙박시설도 확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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