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에 “해양치유, 고속도로, 연륙(연도)교, 도민체전 등 성공적 추진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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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에 “해양치유, 고속도로, 연륙(연도)교, 도민체전 등 성공적 추진하고파”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1.12.28 2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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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수 입후보 예정자 인터뷰: 신우철의 세 번째 도전 ②

오는 2022년 6월 예정된 제8회 지방선거에 완도군수로 입후보 예정인 분들로부터 완도군의 여러 문제들과 대안을 들어본다. 신우철 완도군수를 만났다(인터뷰․정리=박남수 발행인).

 

신우철 군수가 지난 3월 완도해양치유센터 착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신우철 군수가 지난 3월 완도해양치유센터 착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임기 중 이루지 못한 공약은?

민선 7기 공약은 미래완도, 성장완도, 복지완도, 감동완도, 청정완도 등 5개 분야에 총 51개 공약이다. 12월 현재까지 23개 공약이 완료되었으며 25개 공약은 정상 추진 중이다. 3개 공약은 추진 불가로 폐기 결정되어 매니페스토 주민배심원회의에서 심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먼저 해양치유산업 연계형 체육인 교육센터 유치 공약은 관련 부지 확보가 어려워 유치에 실패하여 폐기되었다. 군과 사회단체, 향우들이 합심하여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아쉬운 결과였다.
2022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는 당초 2021년 개최를 목표로 하였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차례 연기한 끝에 지난 9월 결국 취소하기로 했다. 2014년, 2017년에 이어 해조류박람회가 3회 연속 국제 행사로 승인되어 이번 박람회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산업형 박람회로 개최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돼 국민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러 이사회에서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하였다. 박람회는 취소됐지만 해조류산업의 지속 발전과 소비 촉진을 위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수출 상담회,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 커머스) 등 대체 행사를 기획해 추진할 계획이다. 완도 수산물 소비지 직거래 유통센터는 당초 전복, 광어 소비를 위한 대도시 물류 유통센터를 설치해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고자 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장기화되어 비대면 소비가 급증하였고 적자 운영이 예상돼 타지역 사례들을 참고하여 추진 불가로 결정하였다. 군에서는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에 발 빠르게 대응해 완도군이숍 등 온라인 판매 강화와 화상 수출 상담회를 통한 해외 판로 개척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4년 임기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민선 6기에는 농수축산업 활성화에 중점을 두었고, 민선 7기에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해양치유산업과 해양바이오산업 등 미래 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민선 8기에는 농수축산업과 해양치유산업 등 미래 산업이 융합을 이뤄 인구 소멸로 위기에 처해있는 농어촌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등 청년들의 미래에 희망을 주는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가고 싶다. 1천억 원이 넘는 예산을 확보하여 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 해양치유산업과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과 해양관광 거점 도시 육성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지역의 성장 동력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해양자원의 고부가가치화 및 신규 일자리 창출로 경쟁력을 높이겠다.

국립난대수목원 조기 조성과 함께 약산 해양치유의 숲과 연계하여 산림과 해양치유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치유산업의 1번지로 자리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광주에서 완도 고속도로 2단계 조기 착공, 약산~고흥 간 연륙교 조기 건설, 구도~소안 연도교 조기 건설 등을 통해 대도시와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

설군 이래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규모 체육 행사인 2023년 전남도민 체육대회와 2024년 전남 생활 대축전의 성공적 개최와 도서 지역별 생활 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군민 건강 증진을 도모해 갈 계획이다.

농수축산물의 친환경 인증을 확대하여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고, 기후변화 대응 대책 마련과 국내 및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온-오프라인 판로 망을 확대하여 지역 농수축산업이 활성화되도록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나가겠다.

인구 증가 정책의 일환으로 농어촌의 취약 부분인 문화 및 교육, 의료 복지 부분을 개선하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완도형 힐링 케어 주택, 어르신 완도 효 세트 지원, 문화 예술 활동 지원 및 문화 향유 기회 확대, 행복복지재단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지원 확대, 메타버스를 활용해 청년과 소통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

 

신우철 군수가 지난 3월 완도해양치유센터 착공식에서 첫삽을 들었다.
신우철 군수가 지난 3월 완도해양치유센터 착공식에서 첫삽을 들었다.

 

가장 본받고 싶은 정치인은 누구이며 그 이유는?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을 본받고 싶다.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 철학은 ‘국가의 존재 이유와 목표는 모든 국민이 평등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정부가 국민 위에 군림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씀하셨다. 김대중 대통령의 철학이 국민을 사랑하는 애민정신을 근본으로 하듯 오직 군민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군정을 이끌려 한다. 김대중 대통령은 IMF 외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 지식 정보와 문화를 강조 하며 IT강국을 건설하였으며, 한류 열풍의 싹을 틔우고 복지국가로 가는 터를 닦으셨다. 김 대통령처럼 미래에 대한 장기 비전을 갖고 우리 군은 백년대계를 내다보며 해양치유산업 등을 역점 사업으로 삼아 전력을 다해 추진하고 있다.

서민을 위한 대통령, 서민을 위한 나라를 만드셨던 노무현 대통령도 존경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내가 해양수산부에서 근무하던 시절 모셨던 장관이셨다. 노 대통령은 마음을 움직이는 연설가로 늘 국민들이 알기 쉽게 말씀하셨다. 간결하고 명확하게 항상 쉬운 말로 말이다. 예를 들어 ‘독도는 우리 영토다.’가 아니라 ‘독도는 우리 땅이다.’라고 표현했다. 그래서 나도 군민들을 대상으로 연설을 할 때 군민들에게 낯선 전문 용어를 나열하지 않고 누구나 들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서 설명하려 한다. 노 대통령은 말씀하실 때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적절한 통계와 수치 등 자료를 활용하시는데 나 역시 그렇게 하려 한다.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두 분은 공통점이 많다. 생각도 많으신데 멀리 보고 깊게 생각하려 하셨다. 두 분의 그런 점들을 많이 닮으려 노력 중이다.


가장 획기적인 정책으로 평가할 만한 것은?

아무래도 미래 완도 백년 먹거리인 해양치유산업과 해양바이오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에는 바다를 관광, 레저의 대상으로만 인식하였으나 해양치유라는 개념을 통해 바다를 치유의 공간으로 발전·확대하려는 발상의 전환을 했다. 해양치유와 해양바이오산업은 공공 부문 2천억 원, 민간 투자 8천억 원 등 총 1조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우리 군은 민선 6기 때부터 해양치유산업 기본 틀을 준비하고 제안해 해양치유산업이 문재인 정부에 100대 국정 과제로 반영되었으며, 지난해 3월 해양치유자원법 제정으로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

현재까지 약 1천억 원의 사업비가 확보되어 지난 3월 해양치유센터가 착공되었고 같은 달 해양기후치유센터가 준공되었으며 해양문화치유센터와 청산 해양치유공원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11월에 착공했다. 약산 해양치유체험센터는 연말 준공 예정이며 해안치유의 숲은 내년 초 개장을 앞두고 있다. 해양레저리조트, 호텔, 골프테마파크 등 민간 투자 부분은 유치 활동을 다각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해양바이오산업과 관련해서는 102억 원을 사업비를 들여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가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 10월 착공하였으며, 250억 원을 투입하는 해조류 활성 소재 인증 생산시설 사업은 이달 설계에 들어갔다.

해양치유산업과 해양바이오산업은 청정 자연환경과 풍부한 해양생태자원을 가진 우리 완도가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산업으로 앞으로 양질의 많은 일자리와 소득 창출, 농수축산업 동반 성장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강관리 비법을 소개해 달라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 보니 따로 운동을 할 시간이 없어서 매일 아침 5시 반에 반신욕을 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반신욕을 33년 동안 했는데, 먼저 따뜻한 물에서 땀을 쫙 흘리고 냉탕에 들어가고 그렇게 두세 번 정도 번갈아가면서 하는데 시간이 없으면 1시간, 여유가 있으면 1시간 반 정도를 한다. 몸이 찌뿌둥했던 것도 사라져 가볍고 무엇보다 혈액순환에 좋고 통증이 있는 것도 완화되어서 보약이라고 생각한다. 반신욕을 하면 정신도 맑아지는데 전날 마음을 무겁게 했던 일이라든지 복잡한 생각들을 잊어버리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반신욕 후 서류나 책을 읽으면 머릿속에 쏙쏙 들어와서 좋다. 반신욕이 끝나면 그날 할 일에 대해 차분히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반신욕을 하는 시간이 좋아 즐겨 하고 있고 반신욕이 나만의 건강관리 비법이라 말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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