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엄마의 마음 엄마의 마음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지붕 새로 할 때 처마 끝 모서리에 감나무 다칠까 몹시 걱정했는갑다. 부목 대고 줄로 칭칭 감었다. 그래도 맘 안 놓였던지 정부미 차댕이 돌돌 몰아 또 댔다. 그 마음 기특하다. 요즘같은 부박한 시절에 말이다.좋은 놈인지 아닌지 판별해달라고 정당을 최고재판소에 신고하는 놈들이나, 딸 같은 어여쁜 축구선수를 여자인지 남자인지 감별해달라고 떼거지로 지랄하는 감독들이나 인간 아니기는 매한가지. 너랑은 함께 못살겠으니 제발 뒈지라는 폭력의 시대 아닌가?지붕에 감나무 다칠까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 이런 마음으로 정 엊그제 풍경 | 박남수 기자 | 2023-11-08 19:40 동냥치 같은 늙은이를 뭐할라고 찍어? 동냥치 같은 늙은이를 뭐할라고 찍어?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2011년 2월 22일, 군외면 영흥리 선창. 엄마 둘이 아침 물보고 집으로 간다. 머리 욱에, 수레 속 다라이 안에 김이랑 파래랑 톳이랑 몰이랑 그득 찼을 거다. 된장 풀어 국 낋이먼 맛나겄다. 사진 찍는 내게 그러신다. "동냥치 같은 늙은이를 뭐할라고 찍어?" 옛날 동냥치가 가난한 우리 집에 오면 그래도 엄마는 뭐라도 줘서 보냈는데 바닥에 나갔다 돌아오는 엄마의 머리 속에는 이제 사라진 동냥치가 아직도 살었다. 사실 다 동냥치다. 정부에, 지방단체에 빌붙어 얻어묵을라고 줄서서 아부하고 지랄하는 꼴은 동 엊그제 풍경 | 박남수 기자 | 2023-02-22 16:48 완도 119 발빠른 대처 완도 119 발빠른 대처 [굿모닝완도=차광승 기자] 오늘 오전 9시 10분경 오일장에서 군청으로 가는 일방로 도로가에 40대 남성이 엎드린 상태로 두 다리에 심한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자전거를 타고 지나던 행인이 이를 목격하고 119에 구조 요청 후 119 상황실 요청에 따라 몸을 바로 눕히고 기도 유지를 하였다.완도 구급대는 신고 후 약 4분 만에 현장에 신속 출동하여 환자 용태를 살피고 뇌전증 환자임을 파악하여 조치를 취하였다.이후 경과를 살펴 인근 자택으로 안전하게 후송하여 상황을 종료하였다. 주. 예전에 흔히 간질(지랄)이라 하던 불편함은 최근 인 사회 | 차광승 기자 | 2022-11-24 19:22 석화포 엄마의 마음 석화포 엄마의 마음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지붕 새로 할 때 처마 끝 모서리에 감나무 다칠까 몹시 걱정했는갑다. 부목 대고 줄로 칭칭 감었다. 그래도 맘 안 놓였던지 정부미 차댕이 돌돌 몰아 또 댔다. 그 마음 기특하다. 요즘같은 부박한 시절에 말이다.좋은 놈인지 아닌지 판별해달라고 정당을 최고재판소에 신고하는 놈들이나, 딸 같은 어여쁜 축구선수를 여자인지 남자인지 감별해달라고 떼거지로 지랄하는 감독들이나 인간 아니기는 매한가지. 너랑은 함께 못살겠으니 제발 뒈지라는 폭력의 시대 아닌가?지붕에 감나무 다칠까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 이런 마음으로 정 엊그제 풍경 | 박남수 기자 | 2022-11-08 20:25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