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호 의원, “완도군수 입장에서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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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의원, “완도군수 입장에서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밝혀
  • 박남수 기자
  • 승인 2023.03.0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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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해도 피해 없다’는 군수 주장에 긍정적
전국도서지역의원 대표,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하기도
완도군의회 조인호 의원
완도군의회 조인호 의원(사진 제공: 완도군의회)

[굿모닝완도=박남수 기자] 완도군의회 조인호 의원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와 관련해 ‘우리 지역 수산물에 피해가 없다’고 주장한 신우철 군수의 주장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밝혔다.

지난 21일 금일읍과 생일면에서 있었던 정책 토크에서도 신 군수의 같은 주장을 들었다고 밝힌 조 의원은 오늘(3월 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완도군 행정 입장에서는 우리 지역 수산업의 보호 차원에서 충분히 그렇게 말할 수 있고, 우리 군의회는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며, 방류했을 경우를 대비해 국회가 특별법이라도 제정해 피해 보상을 하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말해 완도군 집행부와 완도군의회가 서로 역할을 나눠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조 의원은 다가오는 14일 예정된 간담회에서 신 군수 발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이 대표로 있는 전국도서지역 기초의원협의회는 지난 2월 23일 일본 원전의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일본 대사관에 전달하기로 뜻을 모으기도 했다.

조인호 의원은 현재 완도군의회 운영위원장이자 제8대 의장을 역임했으며 금일읍 출신 4선 군의원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난 21일부터 완도군 12개 읍면을 순회하는 2023년 군민행복 정책토크에서 올봄부터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 방류해도 우리 수산물에 피해가 없다고 밝히고 이번 기회에 우리 수산물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신 군수는 지난 2022년 정책토크에서도 같은 주장을 펴 왔으며 “우리 지역 수산물에 피해가 없기 때문에 우리 완도가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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