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완도군 지침위반의 ”불가피한 사유 전혀 납득할 수 없다“
상태바
질병관리청, 완도군 지침위반의 ”불가피한 사유 전혀 납득할 수 없다“
  • 차광승 기자
  • 승인 2021.08.27 15:52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 완도군 감사 결과서 전남도에 도로 회신
”재조사, 행정 조치 및 전남도 의견서 필히 제출하라“
굿모닝완도, 25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정식으로 공익신고서 제출
완도군백신접종센터
완도군백신접종센터

[굿모닝완도=차광승 기자] 질병관리청의 한 관계자가 질병청 백신 접종 지침을 위반해 자체 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보고한 완도군에 대해 "불가피한 사유를 납득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오늘(27일) 완도군민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서다.

“전남도청 감염병관리과에서 송부한 완도군 감사팀 자체감사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보고서에 명시된 75세 미만 일반인 접종 불가피 사유는 질병관리청 차원에서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다. 그렇지 않아도 전화하신 분과 같이 경과를 묻는 국민이 많은데 우리로서는 분명한 근거가 있어야 답변을 드릴 수 있지 않나. 전남도는 감사보고서에 대한 의견서도 제출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8월 25일자로 전남도에 회신을 보냈다. 불가피한 사유가 납득이 가지 않으니 전남도 차원에서 다시 조사를 실시하고 조사에 따른 행정 조치 결과와 전남도 의견서를 제출하라.“(질병청 관계자 견해 요약)

한편, 본지는 본 사안의 행정 처리 경과를 모니터링하면서 8월 17일 전화 취재 및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했다. 그 결과 완도군 자체 감사보고서의 질병관리청 송부를 아예 배제하고 있던 전남도청 감염병관리과는 8월 22일 오전에야 다급히 질병관리청에 보고서를 송부했다.

또한, 며칠 후 국민신문고를 통해 질병관리청에 정식민원을 제기해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의 업무 처리에 큰 문제가 있으므로 이를 시정해야 하고 감사보고서는 허위이므로 질병관리청 차원의 지휘감독과 행정 조치가 필요함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완도군 감사계와 전남도청 감염병관리과가 사건을 무마하고자 잘못된 행정 처리를 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판단에 따라 8월 25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정식으로 공익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로서 특혜 접종 의혹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본지는 전남도의 행정 처리를 지속적으로 후속 취재하여 연재 기사를 내보낼 예정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차광승 2021-09-01 23:44:12
격려 고맙습니다.

정관범 2021-08-27 16:21:28
우리 차광승 기자가 잘하고 있어 마음 든든합니다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주요기사